'2024 K-Literature, 한국 문학을 읽다' 행사 성황리에 마무리
지난 2024년 12월 22일, 카이로 트라이엄프 플라자 호텔 람세스 홀에서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이 주최한 K-Literature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한국 문학의 다채로움과 역사·문화를 조명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행사는 올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를 소개하는 시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한강 작가의 대표작 채식주의자의 아랍어 번역가인 카이로대학교 Dr.마흐무드 압델가파르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문학 전통을 흥미롭게 풀어냈습니다. 마흐무드 교수의 강연은 한강 작품이 담고 있는 정체성과 회복, 그리고 인간성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를 조명하며 청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영화를 통해 한국 문학을 만나는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1967년 김수용 감독의 고전 영화 안개가 상영되었으며, 상영 후에는 참석자들이 영화에 대해 활발히 논의하며 안개와 이집트 고전 영화와의 유사점을 찾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시간은 문화적 연결 고리를 강화하는 의미 있는 교류가 되었습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특별한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메르나 사이드, 누르 아민, 알라 파들 세 명의 한국 문학 애호가들이 자신들이 가장 감명 깊게 읽은 한국 문학 작품에 대해 발표하며, 그 매력을 청중들과 공유했습니다. 그 분들의 발표는 참석자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으며, 소개된 책들을 읽고 싶다는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또한, 행사장에는 한국 문학 전시 공간이 마련되어 한강 작가의 주요 작품과 다양한 한국 도서를 접할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한국 문학과 더욱 깊이 연결되고, 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성호 한국문화원장은 “한국 문학에 대한 열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이번 행사가 두 문화의 연결 고리를 한층 강화하는 발판이 되었기를 바랍니다.”라며, 앞으로 K-Literature 행사를 매년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번 K-Literature 행사는 한국 문학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이 행사가 한국과 이집트 두 나라의 문화를 더욱 깊게 연결하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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