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하우스에서 막을 내린 'K-Sound' 한국문화주간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어제 오페라하우스 소극장에서 한국문화주간 폐막 공연을 개최하며, 관객들은 한국 전통 음악인 국악과 '아리랑' 공연을 즐겼다. 이번 공연으로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한국문화주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으며,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의 개원 10주년을 기념해 오페라하우스와 협력하여 이번 행사가 진행되었다.
공연은 한국 전통 악기의 소리와 함께 이집트 국악아카데미 학생들이 국악아카데미에서 배운 곡들을 연주하며 시작되었다. 이들은 한국 국립국악원 박재형 선생님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국악’은 수천 년 동안 전해 내려온 한국의 전통 음악을 의미하며, 이번 국악아카데미는 9월 15일부터 26일까지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이 종합예술학교와 협력하여 40명의 이집트 청년들이 참여한 프로그램이었다.
공연은 엄예진, 노윤지 강사님의 '아리랑' 공연으로 마무리되었다. 두 강사는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한국문화원에서 '아리랑' 워크숍을 지도했다. '아리랑'은 모든 한국인에게 친숙한 곡으로, 2012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 곡은 약 6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한국 전역에서 60개 이상의 버전이 존재하지만, 모두 사랑, 슬픔, 희망의 감정을 담고 있다.
김용현 주이집트 한국대사는 연설에서 한국이 이집트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심화하는 데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공공외교가 두 나라 간의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김 대사는 내년에 한-이집트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는 지난 30년 동안 양국 간의 관계가 발전하여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는 국가 간 양자 관계에서 모범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성호 주이집트한국문화원장은 앞으로도 한국문화원이 양국 간 상호 이해와 문화 교류를 증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내년에는 더욱 활발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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