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집트한국문화원 개원 10주년 기념 한국문화주간 K-SOUND 행사 개최
주이집트한국문화원(원장 오성호, 이하 문화원)은 개원 10주년을 기념해 주재국 문체부와 공동 주최로 한국의 전통‧현대 음악을 주재국 국민들에게 알리는 한국문화주간 K-SOUND 행사를 9월 22일부터 일주일간 카이로 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한다.
▲김용현 주이집트한국대사 개막공연 인사
이번 한국문화주간 K-SOUND 행사는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형태가 합쳐진 융복합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선 팝 장르를 탄생시킨 그룹 이날치의 개막식 공연을 시작으로 아리랑 명창을 초청해 정선, 밀양, 진도의 3대 아리랑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지인들이 아리랑을 직접 배워볼 수 있는 워크숍을 비롯해 전통 국악기를 전시하고, 직접 참여해 다뤄보는 기회도 마련되어 있으며 아리랑 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참여 행사로 현지인들에게 더욱 친근하고 다채롭게 다가갈 예정이다.
▲K-Sound ‘이날치’공연 방문객
한국문화주간의 개막 공연이 열린 9월 22일, 카이로 오페라하우스 메인홀에서는 한국에서 달려온 이날치가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치는 한국 전통 음악인 판소리와 현대 팝을 결합한 얼터너티브 팝 밴드로, 판소리를 대중음악으로 재해석한 독창적인 곡들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치 무대
한류팬 Nora(21세)는 “'Feel the Rhythm of Korea' 영상을 통해 처음으로 이날치의 공연을 접하게 되었고, 그 이후로 이날치의 실제 공연을 보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다”며 이번에 주이집트한국문화원에서 이렇게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고 말했다.
▲이날치 무대
공연의 폐막식으로는 2024해외국악문화학교 수업에 참여한 현지인들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초급반과 고급반으로 2주간 진행된 이번 해외국악문화학교의 학생들은 그동안 수업을 통해 배운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강사로 참여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11-3호 이리농악 전수자 박재형 씨의 공연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집트와 한국의 전통 음악들을 함께 소개하는 순서들도 있어 양국 간의 음악적 교감을 함께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K-Sound ‘이날치’공연 방문객
문화원은 이번 한국문화주간 행사를 홍보하고 주재국 국민들에게 한국의 전통‧현대 음악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자 행사에 앞서 주재국 주요 언론사 기자 약 30명을 초대해 기자간담회를 실시했다. 이 외에도 온라인 사전 이벤트를 통해 행사 홍보 게시물 공유자들 중 추첨을 통해 K-Pop CD 또는 브로마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며, 사후 이벤트로 행사 방문자들의 SNS 게시 사진 및 해시태그 추첨을 통해 BTS와 한국어 배우기 키트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문화주간 동안 약 5천 명의 관객들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현 주이집트한국대사와 이날치 공연단 단체 사진
오성호 문화원장은 “주이집트한국문화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주재국과 함께 한국을 알리고 한국 전통‧현대 음악을 주재국 국민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이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주재국 국민들이 한국 문화와 한국의 소리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문화원이 한국과 이집트의 문화 교류를 위해 앞장서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을 전했다.
-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