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집트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은 9월 15일, 카이로 Academy of Art에서 ‘2024 국악아카데미’ 개막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한국 전통 음악을 이집트 현지에 소개하고 양국 간의 문화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으며, 9월 15일부터 9월 26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한국 국립국악원 소속의 박재형 강사가 국악아카데미의 주요 프로그램과 목표를 설명하며 참석자들의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박재형 강사는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이집트인들이 한국 전통 음악의 매력을 직접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 국악아카데미는 초급반과 고급반으로 나누어 운영되며, 초급반에서는 영남 사물놀이를 중심으로 기본 장단과 연주법을 배우게 된다. 고급반은 삼도 사물놀이를 중심으로 더 심화된 교육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아카데미는 한국 전통 음악을 처음 접하는 사람부터 이미 경험이 있는 음악 전공자들까지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번 아카데미의 교육 과정은 2주간 진행되며, 수강생들은 마지막 날 카이로 오페라 하우스에서 발표회를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의 전통 음악과 문화를 현지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이번 국악아카데미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이집트내에서  점점 더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