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온 코리아는 매년 대한민국 외교부와 KBS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글로벌 한류 퀴즈대회로 전 세계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다. 

코로나로 2년동안 한국 본선 진출의 기회가 중단되었지만 올해 대회 우승자는 한국 방문의 기회와 함께 10월 9일 한글날 전세계로 송출되는 방송에 참여하여 글로벌 참가자들과 경쟁하게 된다.

이번 퀴즈온 코리아 대회는 서류와 필기시험, 최종 예선으로 이루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총 18명만이 선발되어 이집트 예선에 참가하였다. 2차 예선은 장학퀴즈 방식으로 총 30문제를 중 가장 많은 정답을 기록한 참가자가 우승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대회는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진행되었으며 1부와 2부 이후 문제에 대한 해설 시간과 함께 참가자들이 준비한 장기자랑의 시간도 마련되었다.  

집계 결과 최종 우승자는 마야르(Mayar Mohamed Abd Elmohsen, 21세, 학생)가 우승을 차지했다. 마야르씨는 2016년 9월부터 세종학당 수업과 독학으로 한국어를 공부했다고 말했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한국 본선 진출의 기회를 얻은 마야르씨는 “우승을 하게 되어 기쁘다. 이집트를 대표하는 사람으로 한국 본선에 참여하여 이집트에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 더욱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우승을 하게 된 비결을 물었을 때 “한국과 한국어를 사랑하는 마음이 컸다”고 말하며 한국에 대한 애정이 우승의 비결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기회를 준비하며 한국어 이외에 한국문화 및 한국 관련 시사 상식을 공부하게 되어 대회를 준비하며 한국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밝혔다. 

본 행사의 2등은 슈룩(Shrouk Awad Ahmed Mohammed, 24세, 약사)씨가 차지했다. “대회를 준비하며 한국 문화에 대해 새로운 것들을 알게 되었고 그때마다 의사소통의 장벽을 허물고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꼈다며 대회를 통해 많은 것들을 배웠다”고 밝혔다. 3등(공동 수상, 2인)은 사라(Sara Bakr Ahmed, 26세, 치과의사)씨, 에스라(Esraa Abd Alnahi, 21세, 학생)씨가 차지했다.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이번 이집트 예선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와 한국어 수업 이외에도 다양한 한국 관련 주제를 공부하며 한국에 대한 관심을 더욱 키워나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한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한국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와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창구로써의 역할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