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집트 한국문화원은 6월20일(목) 2019년 케이팝 아카데미 개강식을 갖고 이집트의 한류 팬들에게 최신 한국의 춤과 노래를 가르치는 강좌를 시작했습니다.

케이팝 아카데미는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에서 파견한 케이팝 전문강사들이 직접 해외 각국에 가서 댄스와 보컬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올해 4년째를 맞고 있습니다.

이집트에서는 그동안 한국 가수의 실제 공연이 거의 개최되진 않았지만, 많은 한류 팬들이 SNS로 소통하며 팬클럽을 조직하고, 팬클럽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케이팝 공연을 개최하는 등 열성도 높은 팬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날 개강식에는 높은 경쟁 끝에 최종 선발된 80명의 수강생들과 한류 팬클럽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하여, 행사 시작 전부터 좋아하는 가수를 연호하며 행사장 분위기를 달구었습니다.

특히, 한 달간 강좌를 진행할 배은경 댄스트레이너(키위 Ent. 소속)와 박영민 보컬 트레이너(W.I.P Company 소속)가 각각 한국의 유명 가수 및 걸그룹 트레이닝 전력을 소개할 때마다 커다란 환호로 응답하며 향후 진행될 강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번 강좌에는 이색적인 참가자들이 눈에 띄었는데, 남매지간인 아마니 나빌(28세, 여)과 모하메드 나빌(24세, 남)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한국의 악동뮤지션과 같은 가수로 거듭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 Mnet의‘유학소녀’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집트 소녀‘나다’도 훌륭한 선생님들로부터 교육을 잘 받아 춤과 노래실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 강좌는 카이로 소재 예술대학(Academy of Arts)에서 6월20일부터 7월19일까지 초급, 중급반 각 40명으로 나눠 댄스와 보컬 교육이 진행될 예정입니다.